인공지능 기술의 발전은 로봇의 성능을 급격히 향상시키고 있으며, 로봇은 다양한 분야에서 인간의 삶을 돕고 있습니다. 이러한 로봇 기술은 야생동물 관리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로봇과 야생동물의 관계는 미래 사회에서 중요한 주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로봇 기술의 활용
1. 야생동물 보호
로봇은 동물의 이동 경로 추적, 개체수 조사, 건강 상태 모니터링 등을 수행하여 야생동물 보호 활동을 지원합니다.
드론 로봇은 밀렵 행위 감시, 불법 활동 예방, 위험 지역 탐색 등에 활용되어 야생동물의 안전을 지키는 데 기여합니다.
멸종위기 동물의 번식 및 보호를 위한 인공번식 기술 개발에도 로봇 기술이 활용되고 있습니다.
2. 서식지 관리
로봇은 침입종 제거, 야생동물 먹이 관리, 서식지 복원 등의 작업을 수행하여 야생동물의 건강한 서식지 조성에 도움을 줍니다.
센서를 탑재한 로봇은 환경 오염 감시, 기후 변화 영향 분석 등을 통해 야생동물 서식지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고 관리합니다.
로봇은 인간의 간섭 없이 자연 환경을 복원하고 유지하는 데 기여할 수 있습니다.
3. 야생 동물을 쫓아내는 로봇
1)여우, 코요테 흉내 내는 로봇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네발 로봇 SPOT은 암벽이나 계단을 오르는 것은 물론 빛을 쏘거나 정찰을 할 수도 있습니다.
미국 알래스카 지자체는 이 로봇을 활용하여 비행기 활주로에서 순찰 돌면서 새들의 접근을 막을 계획입니다.
2) 매, 독수리 흉내 내는 드론
맹금류와 유사하게 생긴 드론을 날려서 새들을 쫓아내는 시도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새들은 이따금 공항에서 비행기 이륙을 방해하고, 농장에서 일부 농작물을 쓸어가곤 합니다.
실제로 농작물 손실이 5%로 줄어드는 등 효과를 보는 사례도 나타났습니다.
3)늑대 흉내 내는 로봇
일본에는 규슈를 제외한 전국에 1만 6천 마리에 달하는 야생 곰이 존재하며, 매년 100건이 넘는 인명 피해 사건이 발생합니다.
로봇 늑대 “Monster Wolf”는 주변에서 야생 동물 기척이 느껴지면 몸체를 흔들고 소리 내고 눈에서 빛을 쏘는 등 난리부르스를 칩니다.
멧돼지, 사슴, 원숭이 등 다른 야생 동물도 쫓아낼 수 있습니다.
4)고양이 잡는 로봇
호주에서는 수백만 마리에 달하는 야생 고양이가 매년 억 단위의 새를 죽이면서 생태계에 문제를 일으키고 있습니다.
센서로 주변을 살피다가 고양이를 발견하면 젤 형태의 독극물을 발사하는 로봇이 개발되었습니다.
이 로봇은 호주 곳곳에 설치되어 운영되고 있습니다.
4. 인간과 야생동물의 갈등 해소
로봇은 인간과 야생동물의 접촉을 최소화하여 갈등을 예방하고, 야생동물의 습성 및 행동 분석을 통해 인간의 이해를 높일 수 있습니다.
로봇은 농작물 피해 방지, 가축 공격 예방 등을 위한 자동 방어 시스템 구축에 활용되어 인간과 야생동물의 공존을 위한 기술적 해결책을 제공합니다.
로봇은 야생동물 관찰 및 교육 프로그램에 활용되어 인간의 야생동물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높일 수 있습니다.
윤리적 문제
로봇이 야생동물에게 스트레스를 유발하거나 행동 변화를 초래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로봇을 통한 야생동물 조종이나 개입은 자연의 순환 과정을 방해하지 않도록 신중하게 이루어져야 합니다.
로봇 기술을 악용하여 야생동물을 착취하거나 학대하는 행위를 방지하기 위한 윤리적 기준 마련이 필요합니다.